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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og

[다이어리 추천] 얇고 가벼운 ‘호보니치 테쵸’ 2024 다이어리(영어버전) A6 구매후기

# 다가오는 2024년,

나는 어떤 다이어리가 좋을까?


 
안녕하세요~
연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이래저래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어요.
불과 얼마 전에 다이어리의 첫 페이지를 기록한 거 같은데~
벌써 한해가 다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은 다가오는 2024년 아직 다이어리를 못 고르셨다면~
다이어리 하나 추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호보니치 테쵸] 다이어리입니다.
저는 호보니치 다이어리를 2년째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꾸의 시대..!!
다이어리 종류는 많고 나한테 맞는 다이어리를 찾기란 쉽지가 않은데 저는 호보니치 다이어리가 가볍기도 하고 기록하기 좋더라구요.
단점이 있다면.. 직구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ㅠㅠ 비쏴비쏴~ 
 
하지만 올해는 다이어리 시즌에 일본에 다녀온 터라 로프트에서 요모조모 비교해 보고 영문판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2024년 호보니치 테쵸 플래너 영문판 a6사이즈입니다.
호보니치 다이어리는 종이포장지에 포장되어 있는데~ 문구에 진심인 일본 스럽다는 생각이 늘 들어요.
저 종이를 뜯을 때마다 늘 설레어요.
내년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어떤 기록들을 하게 될지~

구성은 간단합니다. 
영문판은 표지가 까만색인데 약간 성경책 같기도 하고... ㅠㅠ
오리지널이 훨씬 색이 예쁘긴 한데~
영문판은 속지구성이 조금 달라서 올해는 다른 내용으로 기록을 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표지는 찐 까만색이고 아주 단단한 하드재질은 아니에요. 
그냥 두껍다~ 정도~!!
올블랙의 심플함 그 잡채입니다.
1년 다이어리치곤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 않아요.
저도 이점이 참 맘에 들어서 버릴 수가 없어요. 
무게감은 무시 못하거든요~ 

 
내지 구성은 제일 먼저 2024년, 2025년 달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월별일정, 먼슬리, 데일리 이렇게 이어져요.
구성이 특별하진 않지만..
호보니치 하면 아무래도 찰랑찰랑한 성경책 재질의 얇은 종이가 유명한데 올해부터 종이재질이 바뀌었어요.
찰랑찰랑함에서 약간의 무게감이 더해진 느낌인 거 같아요.
그래도 신기한 게 이렇게 얇은데도 만년필로 기록을 해도 뒷장에 절대 번지지 않아요.
정말 종이가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또 이 다이어리를 포기못해요. ㅋㅋㅋㅋ

저는 이곳에 올해의 읽은 책 목록을 기록하고 있어요.
[책이름], [작가], [평점]등을 기록하면서 올해 제가 어떤 작가님, 어떤 책을 읽었고 몇 권정도 읽었는지를 파악하기에 좋더라구요.
100권을 다 채우는 날이 내 생전 올지 모르겠지만~ 꼭 채우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쓰고 있는 오리지널이랑 잠깐 비교를 해볼게요~

 
왼쪽이 제가 현재 쓰고 있는 [오리지널(일요일부터)]이고, 오른쪽이 [2024년 다이어리 영문판]입니다.
확실히 표지는 오리지널이 좀더 산뜻해요. 
 
왼쪽 [2023 호보니치 오리지날 플래너] / 오른쪽 [2024 호보니치 플래너 영문판]

 
동일한 사이즈지만 내지의 구성이 조금 달라요.
오리지널의 경우 타임라인이 새벽 6시부터 3시간 간격으로 다음날 새벽 3시까지 나뉘어 있어요.
영문판12시를 기점으로 오전/오후로만 나뉩니다
사실 저는 일기는 일기장에 별도로 기록을 하고 그 외 하루기록은 모두 호보니치에 하는 편인데요. 
한 달 계획 / 하루일과 / 감사일기 / 그날의 문장 수집 / 내일 할 일 / 오늘의 생각 / 읽고 있는 책 / 한 달의 희로애락
모두 호보니치에 기록하는 편인데 공간이 좀 협소하긴 했어요. 
타임라인 때문에 절반을 하루일과를 기록하는데 써야 하고 파워집순이인 저는 일정의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타임라인을 매일매일 기록하는 게 조금 버겁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타임라인기록 대신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간략하게 기록하는 걸로 변경해 보려고 영문판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12시를 중심으로 윗부분엔 그날 있었던 주요 행사와 내일 할 일
아랫부분엔 감사일기와 문장 수집 외 다른 기록들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리지널영문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이어리 하단에 명언들이 있는데~
오리지널은 일본어영문판은 영어로 되어있어요~ ㅎㅎ
 

 
올해 기록의 일부입니다. 
예쁘게 꾸미는 능력은 없지만 제 나름의 방식으로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있어요. 
벌써 다이어리가 저렇게 두꺼워졌네요. 
 
처음 다이어리를 쓰기시작했을 땐 매일매일 기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나도 하나쯤은 무언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보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소하게 시작을 했는데~
거창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일상을 하루 20분씩 시간 내어 기록을 하다 보니 언젠가부턴 선택이 아닌 습관이 되었더라구요.
다이어리를 쓰고 계획을 세우고 하면서 당장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
그리고 남들처럼 특별히 무언가가 바뀌기를 바라고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 것도 아니지만...
하루 20분의 시간 속에서 오롯이 나를 되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이어리로 포스팅을 작성하다 보니 주절주절 말이 많아졌네요. ㅎㅎ
결론은 [호보니치 테쵸] 다이어리 저는 매우 만족하고 좋다~입니다.
[호보니치 테쵸] 하면 얇은 종이 때문에 비침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아직은 써보진 않았지만..
올해부터 종이 재질이 초큼 아주 초큼 두꺼워져서 비침이 덜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사실 이전 종이재질도 비침을 걱정할 정도로 거슬리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요즘 나오는 다이어리들 모두 그렇지만 180도 완전히 펼쳐지는 타입이라 기록하는데도 불편함이 없고
무엇보다 무게감이 많이 무겁지 않아서 들고 다니는데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아직 내년 다이어리를 못 고르셨다면~
[호보니치 테쵸] 다이어리 추천드립니다.
오리지널, 영문버전 둘 다 추천드리니 본인기록과 잘 맞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빠르게 지나간 주말이지만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