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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og

[후기] 리베라 서울 내한 공연 (예술의 전당)

# 리베라 소년 합창단 내한 공연 후기 1탄!!


 

안녕하세요~
조금은 늦었지만 [리베라 소년 합창단] 내한 첫공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올 초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코로나 이후 첫 내한공연으로 7년 만에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 힐링을 담당하고 있는 귀한 소년들이 한국에 온다니...
너무 좋아서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않았어요~
매일 음악으로 듣고 유튜브로만 보던 그 소년들이 한국에 온다니~ ㅠㅠ
2월에 표 예매해 놓고 얼마나 기다렸던지... 
지금부터 리얼 생생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4월 5일~
일이 끝나자마자 달리고 달려 예당에 도착!!!
(이럴 땐 회사가 예당이랑 가까운 게 정말 천만다행뜨)
공연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표 받고 대충 보니 사람이 많이 없는 듯하여 조금 걱정되었어요.
사람이 너무 없어서 또 안 오면 어쩌지... 거기에 비까지 오구~
 
조촐하게 차려진 매대에서 사람이 없어서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프로그램북과 'Hope' 앨범을 구매하고 예당에 앉아서 동생이랑 프로그램북이랑 앨범 구경하고 공연 30분 전 입장을 했어요. 
 

 
드디어 공연 시작!!
제 눈으로 직접 하얀 로브를 입은 아이들을 보다니~ 깜깜한 무대에서 아이들이 들어오고
두 손을 모우고 첫곡 'Vespera' 부르기 시작했을 때의 그 전율~~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ㅠㅠ 
(지금도  'Vespera' 곡을 들을 때마다 그때의 그 감정이 떠올라요~~)
 

 
'Sanctus', 'Salva me', 'Voca me', 'The prayer', 'Far away' 등등등 명곡들을 다 라이브로 듣다니~
정말 정말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고 특히 'Ave verum'을 부른 프레디에 정말 정말 놀랐어요.
솔로로 부른 모습을 많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고품격 목소리의 소유자였다니~
첫음절 듣자마자 프레디 맞아??  할 정도였어요. (크게 될 상이네~~)

마지막 곡인 'Sing for our world(Nusantara)'은 정말 마지막 곡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화음과 박자를 자랑했던 거 같아요.
너어~~~~~어무 쒼났어요~
앵콜 곡으로 부른 '아리랑'도 누가 화음장인들 아니랄까 봐 완벽하게 아름다운 곡으로 소화했어요.
하아... 다시 듣고 싶다. 아리랑~~
 
어떻게 1시간 30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황홀한 공연이 후딱 지나가고 이제 M&G 타임!!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에.. 놓칠 수 없쟈나요...
사람들을 헤치고 달려갔는데도 이미 줄이 길었어요. 동생이랑 못 받으면 어쩌지 안절부절...
사인을 받긴 받았는데 1/3만 받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M&G 를 3팀으로 나눠서 진행을 했어요. 1도 생각 못했던 현실~~
 

 
다행히 다니엘이랑 로렌스의 사인은 받았지만... 루카, 프레디, 조셉 사인은 못 받았어요~
하물며 조셉은 얼굴도 못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쉬웠지만 좋은 날이라~ 참는다며... ㅠㅠ
 
리베라 내한 공연이 [서울(예술의 전당, 사랑의 교회), 익산, 인천, 세종] 총 5번에 걸쳐 길게 진행이 되었는데 전 아쉽게도 일정상 서울공연밖에는 보지 못했어요.
 
후기 올라온 걸 보면 서울 예술의 전당이 제일 M&G 도 그렇고 부실하게 준비했던 거 같은데...
(이런... 그런데 거길 갔어.. ㅠㅠ)
아이들도 아직 시차적응이 안 된 건지 낯가림 중인 건지 몰라도 몇몇은 특유의 밝음 없이 많이 피곤해 보이기도 했어요.
안쓰럽...
 
프로그램북에 실린 사진도 새로운 사진 없이 저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진을 실어놓고..
현재 활동하는 아이들조차도 어릴 때 사진을 갖다 놓고
(이미 Bigs라 저음 파트만 맡고 있거나 졸업한 아이들도 있었음 ㅠㅠ)
공연 멤버 사진도 없이 이름만 땔롱 붙여놔서 새로 본 아가들도 많았어요.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초청해 준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한 일이니~
공연질도 정말 감동적이고 좋았으니... pass
 
비록 제가 좋아하던 멤버들은 모두 졸업했지만 새로운 멤버들이 예전 명곡들에 숨결을 다시 불어넣어 지금 멤버의 방식으로 재탄생시켜줘서 너무 좋았어요.
솔로에 따라 곡의 느낌도 조금씩 다르니~

 
7년 만에 왔다 갔으니 또 언제 올지 모르지만 빠른 시일 내에 또와 얘들아~~
그리구 6월에 발매되는 새 앨범 「Forever」로 곧 만나자~~
 

 Bye~~~~